표현의 공간에서 이해와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된 무용실
관리자 | 2019/09/16등록 | 393읽음

표현의 공간에서 이해와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된 무용실

- 채주희(문화예술교육자) -

 

 

 

 

사회 내에서 일어난 난파를 막기 위해서 예술가는 지금 상아탑에서 사회의 관제탑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M. McLuhan(1964) Understanding Media

 

 

이것은 내가 문화예술교육자가 되고 난 후 가장 좋아하는 글귀며, 나의 정체성이며, 내가 무용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들과 함께 학교교실에 있는 이유다. 하지만 늘 나의 생각의 끝자락에는 상아탑으로 상징되는 대학의 현재 무용교육에서 정말 사회 내에서 일어난 난파를 막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술가들이 얼마나 배출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다.

내가 경험한 대학에서의 무용교육은 어떻게 하면 무대에서 춤을 잘 출 수 있을까? 하는 공연을 위한 무용교육이었다. 완벽한 춤동작을 위한 끊임없는 훈련과 연습은 쉴 새 없이 이어져갔고, 공연이 끝난 뒤의 허무함은 너무 큰 상실감으로 이어져 왔다. 그리고 어느 날, 나의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는 무용을 포기하게 되었고 무용학과의 상징인 무용실에서 나란 존재는 잊혀져갔다. 그로부터 10년쯤 지난 “SOMATIC BALLET PEDAGOGY WORKSHOP”이 있던 날, 난 다시 대학 무용실에 있었다. 나의 입 꼬리는 올라가 있었고 설렘과 두근거림에 기뻤다. 무용실은 몸을 훈련하는 연습실이 아닌 몸을 통해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게 하는 교육의 공간이었다.

 

이번 “SOMATIC BALLET PEDAGOGY WORKSHOP”, National Dance Education Organization(NDEO: 전국 무용교육 연합회)International Somatic Movement Education/ Therapy Association(ISMETA: 국제 소매틱 움직임 교육/치료학회)가 공동주최한 뉴욕에서 열린 Emerging Pathways within Somatic Movement and Dance Education 행사에 참가하셨던 김경희 교수님께서 그곳에서 인상 깊었던 활동을 나누는 자리였다. 나는 이번 워크숍에서 있었던 활동과 느낌을 나누고자 한다.

 

첫 번째 활동에서 참가자 모두는 간단한 동작으로 연결된 왈츠동작을 공유하고, 두 명씩 파트너를 정해서 A는 왈츠를 추고 BA를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 그리고 파트너를 바꿔서 같은 활동을 한다. 이 후 두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말해주는데, 이때 우리는 서로를 평가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 상대방의 움직임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은 함께 춤추는데 A가 앞에서 왈츠를 추고 BA를 그림자처럼 그대로 따라 춘다. 그 후 AB는 역할을 바꿔서 춤을 춘다.

나의 파트너인 김선생님은 움직임 선이 길고 바르다. 그녀의 춤에는 쉼표와 마침표가 있었고 여유와 품위가 있었다. 평소 잘 모르고 지냈던 김선생님의 춤은 차분하고 친절한 전화 목소리, 배려담긴 카톡 메시지와 오묘하게 일치된다. 난 춤으로 그녀의 성격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알 수 있었다. 그녀가 나를 관찰했던 내용은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과 다소 찌그러진 몸통의 움직임, 벌어진 손가락의 모습이었다. ‘! 맞아!’ 잊고 있었지만 내 춤은 그랬다. 기분이 좋아져 흥분할수록 내 몸은 더 틀어지고 손가락은 더 벌어졌었다. 다시금 내가 고치고 싶던 나의 습관이 떠올랐다. 나도 김선생님처럼 품위가 느껴지게 춤을 추고 싶었다. 그림자처럼 그녀의 춤을 따라 출 때에는 나도 모르게 몸을 바르게 하고 선도 길게 추기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선생님의 움직임을 따라 추다보니 음악의 리듬과 박자가 새롭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내가 방금 전 춤출 때 들었던 그 느낌이 아니었다. 경쾌한 듯 했지만 은근히 웅장하고 느리고 여유로웠다. 김선생님의 춤이 안정적이며 여유가 느껴졌던 것은 그녀가 그녀의 성격처럼 차분히 음악을 듣고 음악을 해석하여 리듬과 박자에 맞게 춤을 추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즐겁게 흥분된 감정을 정리하고 음악에 집중하여 리듬에 맞추어 바르게 춤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 활동에서 난 그녀에게 평가받거나 지적받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움직임을 관찰했고 느꼈다. 그것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를 되돌아보게 하였고 자연스럽게 반성과 성찰이 내면에서 이루어지게 했다. 이것은 매우 단순한 활동이지만 내 스스로 움직임에 대한 능동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내적인 동기를 가져다주는 젠틀한 교수법이었다. 이 활동에서 난 움직임의 질을 향상시키는 목적 외에 다양한 무용교육의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상대방의 춤을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작업은 학생들에게 움직임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예리한 관찰의 눈을 갖게 한다. 이러한 관찰의 눈은 세상의 보이는 현상에 대해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도 주관을 잃지 않도록 하여 나만의 시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 이미지를 관찰하는 눈은 학생들의 삶속에서 타인의 행동을 읽고 그 의미를 찾아 낼 수 있도록 하는 인간 행위에 대한 리터러시를 성장시켜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룰 수 있는 기초능력을 만들어 준다.

둘째, ‘반대로 상대로부터 있는 그대로의 나의 움직임에 대해 들어보는 작업은 타자와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그 사람의 인식, 태도, 입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공감능력을 갖게 한다. 또한 이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움직임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하여 나에게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스스로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반성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셋째, ‘타인을 따라 그대로 춤추는 작업은 타인의 움직임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 선별하여 구성할 수 있는 정보수집 및 활용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고 정보를 분석하여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기억에 남는 두 번째 활동은 5명이 한 팀이 되어 가로로 길게 한 줄로 선다. 모두의 얼굴은 앞을 바라보고 말하지 않는다. 규칙은 5명중 2명의 위치가 항상 낮게 있어야 하고 3명의 위치는 높게 있어야 한다. 오직 서로의 눈치를 살피며 온몸의 감각으로 2 : 3 을 만들어 가는 활동이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내려갈까? 아 저기 내려가는 사람이 있네. 아 기다려야지. 저 사람이 올라오고 있으니깐 이번에 내가 내려가면 되나? ! 저분이 또 내려가시네. 이번엔 내가 내려가 봐야지. (옆에 교수님이 내려가실 듯 말 듯 움찔거리신다.) 아 교수님도 상황을 계속 살피시고 계시구나. 교수님도 나랑 같은 소심한 성격이신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계신 거겠지? 시원시원하게 모두가 다 나에게 맞춰라!’하는 성격은 아니시네. 다른 사람들도 엄청 움찔거리는 것을 보면 우리 팀은 서로 양보하고 맞추는 성격인가보다. 그런데 다른 분들도 키득키득 웃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은 안 해도 지금 이 상황이 모두 다 나처럼 재미있나 보다. 모두다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있는데 그럼 내가 한번 아무 때나 내려가 볼까? 내가 내려가면 밑에 있는 사람이 알아서 일어나 주려나? 서있는 사람만 맞춰주는 것이 아닌 아래에 있는 사람들도 서 있는 사람을 신경 쓰고 있을까? 한번 내려가 봐야지. 밑에 계신 분 일어나세요! 저 내려갑니다!

 

5명중 맨 왼쪽에 서있던 나는 모든 신경과 눈이 모두 오른쪽으로 몰리는 것 같고 아팠지만 그 상황이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서로가 말하지 않았고 접촉하지 않았지만 그 시간동안 우리는 서로의 몸을 느끼고 이해하고 읽어내며 몸으로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었다. 나는 이 간단한 활동을 하면서 상대방의 미묘한 움직임을 통해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러한 과정가운데 존중, 배려, 이해, 공감, 소통, 믿음, 책임의 키워드들이 차례대로 떠올랐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키워드들이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도리, 바람직한 행동기준인 도덕과 연관된 것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교 도덕교육과정에서는 나와 타자에 대한 존중, 배려, 이해, 공감, 소통, 믿음, 책임과 연관된 역량들을 함양시키기 위해 교과서에 제시된 상황글을 읽고 토론하면서 몇 학기에 걸쳐 배워나갈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는 책을 통한 지식으로 배운다고 해서 진정한 앎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경험을 통해 체험되고 내면화 되었을 때 그러한 역량들은 함양되고 삶속에서 실천될 수 있다. 이같은 몸을 통한 의사소통의 체험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가치들을 학생들의 삶속에 내면화시킬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조절하고 이겨낼 수 있는 자기존중 및 관리능력,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도덕적 사고 능력, 자신 및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배려할 수 있는 도덕적 정서 능력, 자신이 속한 다양한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도덕적 공동체 의식 등을 함께 함양해 나갈 수 있다.

 

나는 위와 같은 활동을 하며 몇 가지의 흥미로운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로, 두 가지 활동 모두 교수학습방법에서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것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학생들이 그것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며 이루어지는 학습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가운데 느끼고 생각하고 발견해가면서 학습이 이루어진다. 이 활동에서 교사는 학생들의 능동성과 자기 주도성이 이루어질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을 구축해 주고, 학습자들이 능동적 활동의 과정속에서 다양한 역량들을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교수학습방법은 과정과 결과를 모두 중시하는 교육이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내적으로 끊임없이 인지적 사고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데 이것은 신체 움직임의 질적 성장이라는 심동적 영역뿐 아니라, 인지적, 정의적 측면까지의 교육이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앞서 활동을 하면서 발견한 반성적 사고 역량, 비판적 사고 역량, 문제해결 능력에 관한 역량 및 존중, 배려, 이해, 공감, 소통, 믿음, 책임 등의 가치들은 무용교육의 다양한 목표를 보여주는 예이다. 이러한 교수학습방법은 무용교육을 더욱 다양한 영역과 대상에게 이루어지도록 하며 무용교육의 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

두 번째는, 두 가지 활동 모두 표현중심이 아닌 이해중심의 활동이라는 것이다. 두 활동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이들의 움직임을 보고 그것을 읽고 해석해 나가며 타인을 이해하고 나의 움직임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교육적 가치들이 실현되는 활동들이었다. 이것은 표현중심에서 이해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인문학의 패러다임과 맞물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간중심, 이성중심, 주체중심의 모더니즘에서 교육은 각자 타고난 개성과 잠재력을 밖으로 노출시켜 성장하는 것이라 보았으며, 예술교육은 자아실현, 독창성, 창의성과 같은 감정과 정서의 엘리트 의식에 근거한 표현중심의 교육이 중시되었다. 그러나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고 자연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동하면서 인간은 항상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존재로 보았고, 예술 또한 자신만이 가진 독특한 표현이기 보다 사화, 문화 속에서 짜깁기 된 텍스트들로 보았다. 때문에 예술가가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얼마나 훌륭한 테크닉과 기법을 독창적으로 사용하였는지 살피기보다, 예술가가 사회 문화적 환경 안에서 자신의 의미를 어떻게 구성해 나갔는지,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삶의 방식 혹은 의미체계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해석하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때문에 아서 단토(2004)는 자신의 책에서 예술의 종말 이후에 대해 이야기 하였고, 미술에서도 개념미술이라는 영역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이동이 성균관대 무용실에서 실천되는 것을 보니 무척 흥미로웠다.

사실 예술을 통한 삶의 이해, 자신이 만든 작품과 다른 사람들이 만든 작품과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 등 예술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이해중심교육은 무용교육의 가치를 확대시키고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이란 용어는 실기중심, 공연중심, 순수예술중심으로 예술의 가치를 편협하게 바라본 시선과 차별을 두고자 새롭게 만들어진 용어로서 문화안에서의 예술로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관점의 교육이다. 이것은 예술을 즐기고 향유함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시키는 교육으로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으로서의 교육을 이루려 한다.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표현되는 무용은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신체활동이 중요하게 보이나, 몸의 움직임은 내면적 사상을 외면으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함께 이뤄지는 예술로 보아야 한다. 때문에 움직임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과 마음의 사고체계를 이해하고 그 사람이 속한 사화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며, 몸의 움직임은 그 사람의 삶과 그가 속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소통의 창이 된다. 때문에 몸의 움직임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 삶을 읽고 이해하는 무용교육은 인간관계에서 이해, 공감, 소통의 부제로 일어나는 학교폭력’, ‘왕따’, ‘청소년 가출’, ‘가족의 무너짐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예비하고 교도소나 소년원의 범죄인들을 교화시키는 역할 등을 담당할 수 있다. 또한 21세기 문화다양성 시대에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할 수 는 다문화 교육이 가능하게 한다.

 

몸을 통한 활동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넓고 다양한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지니고 있다. 기존 대학의 표현중심 무용교육은 엘리트를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으로 무용교육을 협소하게 바라본 시각이었다. 우리의 시선이 이해중심의 무용교육까지 확장 되었을 때 그리고 실기 교육에 있어서도 학습자 중심의 교육’, ‘과정과 결과중심의 교육으로 확장되었을 때 학생들은 더 넓은 무용교육의 가치들을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진로의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무용교육이 실천되는 21세기의 무용수는 예술창작자인 안무가의 삶과 문화를 향유자에게 보여주는 소통의 창인 매개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이러한 매개자의 움직임은 단순한 테크닉과 기법의 표현을 넘어 창작자의 삶과 그의 의미가 담긴 움직임을 향유자에게 전해주는 매우 중요하고 책임감 있는 위치에 서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타인을 만나고 세상을 만나며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기능중심의 실기교육과 전문 무용수를 중심으로 다소 편협하게 이루어지던 대학의 무용교육을 보며 늘 아쉬움이 있던 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 ‘과정과 결과중심의 교육’, ‘이해중심 교육에 관심을 갖는 대학의 모습에 적지 않은 충격과 반가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1963년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학과가 설립된 후 대학의 무용교육은 반백년이 흘렀지만 그때의 무용교육과 지금의 무용교육의 패러다임에는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까? 21세기가 원하는 인재상과 핵심능력들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의 무용교육은 과연 어떠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무용학과가 폐지되고 무용을 하는 학생 수가 점점 줄어가는 현 시대에, 한편에서는 사회 내에서 일어난 난파를 막기 위해 상아탑에 있는 예술가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대학 무용교육은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할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