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38회 SOMATIC BALLET PEDAGOGY WORKSHOP REVIEW - 김채원( On-Line 제작 참여자)
관리자 | 2020/10/12등록 | 187읽음

몸에 대해 들여다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그저 내 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였고, 선천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했다. 어릴적부터 테크닉 위주의 코멘트를 받아왔기 때문에 신체를 들여다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한 나에게 학부때 접했던 소매틱 발레는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다.

다리를 많이 들고, 턴아웃을 많이 하고, 많이 돌고 뛰라는 코멘트가 더 친숙했다.

하지만 소매틱 발레를 알게 되며 몸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신체 정렬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바르게 춤을 추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매우 크게 깨달았다.

많이 돌고 뛰며, 다리를 많이 들고 싶다면 내 몸의 구조와 정렬부터 이해를 해야 했다.

소매틱 발레 페다고지 워크샵을 들으면서 내가 발레를 한 오랜 시간동안 생겼던 궁굼증과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의 원인을 찾아갈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가르치는 학생들의 몸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의 나처럼 현재의 많은 발레 전공생들이 신체에 대한 인지가 매우 부족한 상태로 춤을 추고 있다. 그저 많이 돌고 싶어 하고 원리도 모른채 턴아웃을 많이 하고 싶어 할 뿐만 아니라 몸이 다 삐뚤어진 채로 나에게 중심이 잡히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정말 기본적인 신체 중심점조차 모르며 춤을 추고 있었다.

매우 안타까웠고,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랬기 때문에 소매틱 발레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지도자로서 학생들이 우선적으로 신체를 정확하게 알고 사용해 건강하게 춤을 출 수 있도록 지도해야한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2020년도 김경희교수님의 페다고지 워크샵에 실제로 참여하고 직접 가르침을 받으면서 몸소 많이 느꼈고, 많이 배웠다. 더 나아가서 내가 느낀 것들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하고 가르쳐줄 수 있을지 계속해서 연구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2020.08.20.

김채원 (2938On-Line 제작 참여자)